최근 채널A의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에서 개그우먼 박나래가 개그계의 오래된 악습에 대해 폭로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습니다. 이날 방송에는 신인상을 받고 짧은 기간 내에 큰 성공을 거둔 뒤 무속인으로 전향한 김주연과 그녀의 어머니 김정희 씨가 출연하여 자신들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김주연은 개그우먼으로 활동하던 시절을 회상하며, "대중은 성공적인 데뷔 후 쉽게 자리를 잡은 것처럼 보지만, 실제로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그녀는 선배들의 지시 없이는 식사조차 제대로 할 수 없었던 고달픈 상황을 고발하며, "선배가 밥을 먹으라고 하지 않으면, 하염없이 굶으면서 벽만 바라보고 있어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윤지는 개그계 선배들인 정형돈과 박나래에게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박나래는 이 상황에 대해 유머를 섞어 "정형돈이 더 선배다"라며 상황을 웃음으로 넘기려 했지만, 이내 심각한 표정으로 과거의 악습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박나래는 "당시에는 개그에만 집중하라는 명목 하에, 1년 동안 여의도에서는 구두나 귀걸이 착용이 금지되어 있었다"며, "지금 생각하면 도저히 말도 안 되는 군기라는 악습이었다"고 폭로했습니다. 그녀는 이어 "하지만 지금은 그런 악습이 사라져 선후배 관계가 많이 편해졌다"고 덧붙였습니다.
방송에 함께 출연한 김주연은 또한 자신이 겪은 신병에 대해서도 공개했습니다. 그녀는 "낮에는 멀쩡하지만 밤이 되면 극심한 통증에 시달렸으며, 2년간 하혈을 하고 호르몬 주사를 맞으며 병원을 오가다 결국 반신마비 증상까지 겪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고통 끝에 신내림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방송은 개그계의 내밀한 문제와 개인적인 고통을 겪은 김주연의 사연이 많은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많은 이들로부터 공감과 응원의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카테고리 없음